싱가폴에서 꼭 해야할일은 정말.. 많은데 그중에 하나는 바로 '애프터눈티' 즐기기 일꺼예요.

'하이티'라고도 하는.. (물론 엄밀히 따지면 둘의 뜻은 다르지만 요즘엔 그냥 혼용해서 사용하는 듯하니 저도..^^)

싱가폴 여행을 가기 전 어디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까..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리츠칼튼호텔 ,래플스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등... 유명한 곳이 정말 많기 때문이죠.

이 중에서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제가 묶었던 호텔인 플러튼호텔의 '코트야드'입니다.

 

이곳 또한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인데요. 전 호텔을 계속 들락날락하는 투숙객이기 때문에 그냥 오다가다 예약 했어요.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고요. 혹시 없으면 어쩌나 했었는데 휴우~^^

 

요 3단 트레이에 담긴 애프터눈 티가 전 좋더라고요..

어떤 곳은 세미부페식으로 하는 곳도 있는데, 그건 왠지 클래식하지 않아보여 전 3단 트레이를 선호해요^^

 

 

 

메뉴는 3가지로 나뉩니다.

샴페인, 레드 or 화이트 와인, 티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전 알콜을 좋아하지 않은 관계로 티로 시켰어요.. 그리고 애프터눈티는 티와 함께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전 홍차를 주문했는데,, 디저트류가 많이 달기때문에 커피를 주문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진하게~^^)

(요건 취향껏 선택하시길~~)

 

 

 

티는 TWG 꺼를 사용하더라고요. 싱가폴에 가면 꼭 사야하는 것중 TWG 차가 있잖아요~?

좋아하는 차를 내어줘서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주문을 하고 위를 쳐다보니 플러튼호텔만의 멋진 뷰가 펼쳐지네요. 위에서 내리쬐는 햇살이 부시는 호텔의 자태.

이 건물은 우체국 건물을 개조한 호텔이라 더 클래식한 느낌이 있어요.

서비스도 정갈하고, 외관도 참 멋있고.. 애프터눈티도 좋아요.

 

 

하지만 아주 약간의 단점은 아무래도 로비에 있기때문에 조용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시끄럽지는 않으니 오해는 마시길^^

천장이 놓고, 로비에 있기때문에 아늑한 맛은 약간 떨어지는 정도예요.

 

 

 

따뜻한 스콘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트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조식만 먹고 점심은 건너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터질 것 같은 양이예요.

거기다가 돌아다니시면서 계속 채워주시니.. 이걸 안먹으면 본전 못뽑은 것 같고. 먹자니 배부르고 그래요 ㅋㅋ

 

 

싱가폴은 왜 여자들의 천국인지 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증명되는 것 같아요..^^

달달한 디저트와 향긋한 홍차는 정말이지 오후를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는 천국이죠.

 

 

 

 

맨 위에 있는 것들은 정~말 달았어요.

이미 배가 부른상태에서 마카롱을 먹었더니 머리가 어질어질 ㅋㅋㅋㅋ

아~~~ 위가 여러개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가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동안 주위 테이블엔 한국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거의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듯했어요.

돈많은 니혼징 같으니라고 ㅋㅋ

 

 

 

 

 

가격은 숙박비에 함께 청구시켜서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거의 100불 정도(2인)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싱가폴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오후. 나를위한 선물로 이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플러튼호텔은 숙박도,애프터눈티도.. 그리고 바로앞 뷰도 너무 멋진 곳이예요.

애프터눈티 즐기시고 산책하시면 정말 환상적인 코스이니.. 추천합니다~

 

위치: MRT 래플스플레이스역 (raffles place) H출구

시간 : 월~금 15:00~18:00

         주말.공휴일 14: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