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있죠?

 

칠리크랩,페퍼크랩,야쿤카야토스트... 그리고 토스트 박스.

요 네가지는 싱가폴을 여행간 사람이면 누구든 필수로 먹고 오는 듯 해요.

물론 저도 그랬구요^^

 

전 우선 야쿤카야 토스트를 본점에가서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매력적인 맛에 흠뻑취해서 토스트박스도 엄청 기대했더랬죠~~

토스트박스는 제가 가는 동선에는 많지 않았는데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 묵으며 지하 '더숍스'에 위치한 지점엘 다녀왔습니다. 물론 맛은 굿~~~~~

 

 

'더숍스'는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바로 이어져있고요.

토스트박스는 지하 2층에 있습니다.

찾기는 아주 쉬워요. 맵도 잘 나와있고요.

 

제 기억으로는 저녁 11시 반까지 운영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24시간 하고 그럼 좀 좋아? ㅋㅋㅋㅋ 호텔에서 놀다가 새벽에 배고프면 나와서 먹게 말이예요 ㅋㅋ

 

 

야쿤카야토스트와는 사뭇다른 인테리어에 흠칫 놀랐습니다.

 

야쿤카야토스트가 옛스럽고 촌스럽다면

토스트박스는 세련되고 요즘것인 느낌이랄까요?

 

아마 싱가폴 베이커리 브랜든인 '브레드톡'의 회사에서 만든거여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글자체도 둥그렇게 귀엽고, 흰색과 나무색이 적절히 조화되어 깔끔한 느낌이 나고요.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클래식하게 토스트와 코피를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커피가 아닌 '코피(Kopi)'가 유명한거 아시죠?

 

 

코피를 만드는 손길은 흡사 장인의 무엇과 비슷했습니다.

여기서 저기로 현란하게 무언가를 움직이고 쏟고 어쩌고...

한잔을 위해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맛이 더 기대가 됐습니다.

 

 

코피는.. 맛이 상당히 달달합니다.

믹스커피보다 약간 달고, 다방커피라고 칭하고 싶지만 정작 다방커피를 맛보지 못했기에 그렇게 설명도 못하겠네요 ㅋㅋ

 

카페모카만큼 진하고, 달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카페모카의 뒷 텁텁함은 닮지 않았어요.

 

 

카야토스트와 코피의 만남은 실로 엄청난 칼로리와 당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2명이 가신다면 한명은 다른 음료를 주문하는게 더 나을듯.

 

둘다 너무 다니까 더 먹고 싶어도 못먹거든요.

 

 

더숍스의 쇼핑거리가 어마어마해서 좀 쉴곳을 찾았는데..

TWG,커피빈, 등등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지만,

토스트박스는 아주 로컬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무리봐도 외관이 너무 예뻐요.

인형의 집 같기도하고 ㅋㅋ

 

 

그리고 여긴 토스트 말고 식사종류도 팔았는데요.

그건 도전해보지 못하고 왔네요.

담엔 토스트와 요리 둘다 먹어보려고요.

 

 

 

싱가폴 다녀오면 다들 카야쨈 한박스씩은 사오시죠?

저도 여기서 사고, 선물 줄 것들도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여기가 병이 예쁘더라고요 ~ 선물주기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하물며 생수도 예뻐 보인다는 ㅋㅋㅋ

 

한국와서도 요 카야토스트가 생각나서 잼도 마구 발라먹고

한국 야쿤카야토스트 점에도 얼마나 자주갔는지 몰라요..

 

더 그리운 싱가폴 토스트박스여~~~ 기다려 얼른 다시 가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