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유니버셜스튜디오 머미

싱가폴 유니버셜스튜디오 머미

 

싱가폴 여행은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여행이었다.

 

깔끔하고 깨끗한 도시, 그리고 멋진 호텔..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수영장... 그리고 센토사섬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가 그것이다. 나의 초딩스러운 여행 욕구를 100% 채워주고도 남았던, 그 시간만큼은 동화속으로 풍덩 빠지게 해주었던 유니버셜스튜디오.

 

나는 10대 아이로 돌아가 있었고 솜사탕만 안들었지 구름위로 둥둥 떠다니는 듯한 즐거움을 느꼈다.

 

나는 워낙 놀이기구를 잘 타는지라.. 놀이기구의 익스트림에 대한 기대치가 거의 없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버랜드의 우드코스터도 쏘쏘라는...

 

하지만 싱가폴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머미'는 내게 가히 '내생의 최고의 놀이기구'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놀이기구였다.

 

 

약간 서인영 느낌이 나는 왕 카리스마를 가졌던 머미앞의 연기자분.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시선이 예술이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지구본을 보는 순간 흥분하게 되는 이곳.

초등학생처럼 달려 들어가고 싶었다.

 

처음 '머미'의 규모에 압도당했다.

 

아니..이렇게나 크고 정교하게 만들었다니!!!!

 

광각으로 촬영한거라 실물보다 약간 왜곡되기도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규모가 상당했다.

 

 

이집트가 꼭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멋졌다.

 

저 문으로 들어가면 깜깜한 통로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이 길부터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혼자 가신다면.. 좀 각오하시길^^

 

 

 

동행인이 좀더 담력있는 사람이었다면 난 바로 2번을 연속해서 탔을 것 같다.

그만큼 너무너무 재밌다.

 

앞에 불구덩이로 직진시킨후 코앞에서 뒤로 후진하는 센스

이 스릴은 정말 엄청났다.

 

 

 

놀이기구를 즐기지않는 동행인도. 이 머미 만큼은 너무 재밌다고 다음에 꼭 또 타겠다하셨으니..

이건 누가타도 정말 재밌나보다 싶다.

 

인터넷을보니 싱가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꼭 타야할 놀이기구로 1위 '머미'를 꼽던데

역시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나보다.

 

만약 빠듯한 시간으로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몇가지에만 집중해야한다면 무조건 1순위는 '머미'로 시작하시길!

후회는 없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