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슬링 롱바 래플스호텔
싱가폴 슬링 롱바 래플스호텔
싱가폴에간다면 꼭 먹어야할 음식(?)이 바로 싱가폴슬링이다.
이게 술인것 같지도 않으면서 맛있어서 홀짝홀짝 먹다보면 기분좋게 취기가 오르는 딱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약간 한국식으로치면 칵테일소주랄까 ? ㅋㅋㅋ
(이거 싱가폴 사람들이 본다면 서운해할 소리이겠지만) 이런 표현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싱가폴을갈때 싱가폴항공을 이용한다면 기내에서도 맛볼 수 있는 싱가폴슬링을
왜 래플스호텔에 있는 롱바에서 굳이 마셔야하는가?
그건 아무래도 역사와전통 그리고 유명세의 정점에 있는 곳으로의 자발적 참여랄까?
아뭏든 가보면 아신다요.
수박쥬스처럼 보이기도하고, 약간 맛없는 칵테일일 것 같은 비주얼.
머리에 파인애플과 통조림 체리를 꽂은 모양새가 촌스럽기까지하지만 맛은 기가막히다.
한입 쭉 빨면 키야~
고급호텔로 알려져있는 래플스호텔
묶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가보네...
호텔 전체가 아주 고급고급하다.
2층에 있는 롱바로 입장~
함께 나오는 땅콩은 바닥에 껍질을 버리는 것이 전통이자 문화.
망설이지말고 바닥에 냅다 버리세요~~
확신할 수 없지만,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가득한 롱바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는 연인,
이들의 문화와 음식을 모두 경험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로
북적이며 약간 소란스럽다.
하지만 그 소란스러움이 싱가폴슬링의 맛과 더 잘 어울리는건 왜인지.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땅콩 껍질들.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앵글로 담는 남자의 모습은 언제나 멋있다.
바텐더의 쉐키쉐키하는 모습
남자들이 먹기엔 도수로 보나, 양으로보나 충분치 않아보인다.
여자들은 주당이 먹으면 실망할 수도.
난 워낙 주량이 적어서 이거 하나도 부담스러웠지만.
주문은 엄청나게 밀려들고...
바텐더는 바쁘다.
밤에도 살짝 더운 싱가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싱가폴슬링
빨간 싱가폴슬링에 내 여행의 추억과 사랑의 시간이 녹아든다.
다음에도 또 방문할 이 곳. 다시만날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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