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때 결혼식엘 다녀왔어요.

며칠전 예식장 사회만 5년이상 하신분의 글을 읽었는데요.

결혼식 부페는 일부 몇개의 업체가 거의 도맡아 하기때문에, 부페 음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요.

그 글을 읽고, 그리고 오늘 결혼식에 다녀와서 드는 생각이

일생에 가장 큰 이벤트이자, 귀한 손님들의 소중한 시간을 담보로 한 귀한 잔치인데 이렇게 음식이 맛없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원산지도, 재료의 출처도 알 수 없는 이 음식들이 가득한 결혼식에서 뭐 대충 끼니를 떼웠더니

맘이 좀 그래서

맛있는 디저트로 보상받고 싶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있는 페이야드에 다녀왔답니다.

 

우리나라에 몇개 없는 걸로 알고있는데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신관 말고, 명품관(구관)의 맨 윗층으로 가면 된답니다.

 

 

 

 

 

전 페이야드의 카페라떼를 무~지 좋아해요.

아마 제가 먹어본 카페라떼 중 단언컨데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가격은 8800원으로 결코 싸지않은 가격이지만,

오늘의 저처럼 뭔가 보상받고 싶을땐 가끔 지불할 가치는 있는것 같아요^^

(막 돈쓰고 자기 합리화..^^)

 

 

 

 

 

 

 

 

 

 

케익을 주문하기에 앞서 오늘 뭐가 땡길까하고 진열대로 가보았죠.

아.. 도대체 여기서 몇개만 추리는건 너무 가혹해요.. 그쵸? ^^

 

 

오늘의 선택은 두둥...

헤이즐넛 나폴레옹과 만자리 초코 타르트로 했네요.

 

 

 

 

카페라떼는 정말정말정말 추천드려요.

드셔보시고 맛없으신분들은 절 고소하시라고 할 정도로 ㅋㅋㅋㅋ

 

 

 

 

초코 타르트는 아주 진한 초코가 가득해서

하나를 혼자 다 드신다면 아마 너무 달꺼예요.

하지만 둘이 반정도 먹는다면 딱 좋은 당도예요.

 

그리고 헤이즐넛 나폴레옹은 페이야드에서 참 유명한 케익인데요.

한겹한겹 장인의 손길로 덮어진 요 케익은

각 층마다 주는 달콤함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답니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예요.

호텔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예요.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날좋은날은 밖으로 나가서 드시면 기분을 한껏 낼 수 있어 더욱 좋고요.

 

 

 

 밖에 정원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뷰가 참 좋은 편이예요.

 

 

 

남산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답니다.

 

 

커피 두잔에 케익두 피스 가격이 34100원 나왔으니 가격이 좀 센편이지만

우리 매일 이렇게 사는거 아니잖아요?^^

 

가끔은 수고한 우리에게 토닥토닥

맛있고 좋은거 먹고 힘 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