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날씨가 좋을때도 없는 것 같아요.
몇년전부터인가 가을이 없이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가을이 어떤 계절인지조차 잊을뻔 했는데,
청명한 하늘에, 건조한 바람.. 딱 드라이브하거나 야외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기 딱 좋은 날씨죠.
오늘은 성북동 핫플레이스.
카페 누브티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카페 안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저번달(9월)에 사장님이 바뀌면서 '누브티스'로 이름을 바꿨다고하네요.
가시는 분들 참고하셔야겠어요..
네비게이션에 '카페안도'라고 치고갔다가 코앞에 놔두고 근처를 두번이나 뱅뱅 돌았거든요.
가시다가 '성북빌리지'라고 보이시면 짠 하고 맞은편에 카페가 있습니다.
저처럼 헤매지 마세요 ^^
간판 참 크고 멋지죠.
이걸두고 뱅뱅 돌았다니..^^;;
여긴 일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49일'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조재현이 카페 주인이었고, 이요원이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보면서 저카페는 어딜까 했는데 여기였네요.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양옆에 화분은 살짝 촌...스럽긴하지만 세련된 건물이 상쇄시켜주는걸로.
주차장은 매우 협소합니다.
한 5대 정도 주차 가능할까싶은데.. 주차하면 앞뒤로 있는차량은 나갈때 알아서 서로 전화해서 빼줘야하는 시스템.
저는 그냥 길가에 개구리주차 했습니다.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그렇게해도 무방할듯해요.
여긴 계단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건물 외관.
갤러리로꾸며서 그런지 뭔가 조형물도 있고, 그림도있고, 넥타이도 판매하고있었습니다.
전 당연하게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먼저 온 손님들이 제가 안고싶은 명당들을 다 차지하고있네요..^^
사진을 찍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사진에 필요하면 이 강아지 갖고가라"하시며 요놈을 폭하니 안기고 가십디다.
이 카페 강아지래요.
여기서 하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성격도 순하고, 누구한테나 잘 안기고 너무너무 이뻐요.
근데 또 풀어놔주면 그렇게 혼자 신나게 놉니다.
참 매력적인 녀석이예요.
계산서에 있는 벨도 냠냠해보고..
아..요놈 보고싶어서라도 다시한번 방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네요.
카푸치노랑 카페라테.
맛은.. 음.... not good입니다.
뭐 이런집에 커피를 맛으로 먹습니까만은 잔당 9000원씩이나하는 커피치곤 재앙이네요 ㅋㅋ
맛에대한 기대는 하지말고 방문하시길.
야외 테라스에 한시간 넘게 있었더니 좀 으슬으슬해져서 밥먹으러 고고했네요.
분위기 내기는 참 좋으나, 커피맛은 기대하지 않는걸로
우리 그러기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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