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는 다들 안걸리셨는지 모르겠네요.
몽땅이는 요 며칠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수고한 내 몸을 위해 선물을 주고자 오늘은 점심을 후딱 먹고
'레더라 초코라티에 스위스'에 다녀왔어요.
보통은 그냥 '레더라' 라고 부르죠.
아시다시피 이 '레더라'는 매장이 별로 없어요.
제가 애용하는 광화문 SFC(서울파이낸스센터)점 이외에
경희궁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이렇게 5군데에 있어요.
파이낸스센터 (SFC)의 후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시는 것 보다 후문으로 들어가는게 아케이드 가기에는 훨씬 편해요.
예전 풍문에 강북에서 가장 임대료 비싼 빌딩이 여기 파이낸스센터이고, 강남은 스타타워라고 하던데
지금도 그럴려는지 모르겠어요.
덕분인지 어쩐지 파이낸스센터에는 가격좀 하는 먹거리들이 많이 입점해 있답니다.
그래서 레더라도 여기에 있는 것 같고요.
문에 들어가시면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에 탑승하시면 돼요.
B1층에 '레더라 스위스 초콜릿 카페'라고 씌여있는거 보이시죠?
한층만 아래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그럼 스와로브스키매장 바로 맞은편에 짜잔하고 위치해 있어요.
매장을 들어가자마자 눈돌아가게 진열되어있는 위풍당당 초콜릿들..
아... 미춰버리겠어요^^
레더라는 '한우보다 비싼 초콜릿'으로도 유명한거 아시죠?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저번에 손바닥만한 크기 초코렛 샀는데 6000원 하는거있죠.
대에박~
초코렛 사먹으려면 열심히 돈벌어야해요 ㅋㅋ
자 이제 초로렛 구경은 그만하고
본래의 목적대로 주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가장 대표적이고 클래식한 '스위스 클래식'을 다크로 먹어요.
이게 제일 맛나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두둥 기다려 봅니다.
명함뒤에 지점 위치가 나와있네요.
다음에는 경희궁점을 가봐야겠어요.
왠지 백화점 안에있는 매장들은 정신없을 것 같고.. 경희궁점이 땡기네요.
드!디!어!
나의 사랑 '스위스 클래식'이 나왔습니다.
이건 정말 가희 '천국의 맛'이라고 생각해요.
달지도 않은데 달콤하고, 꼭 구름을 안에 품은 듯한 거품이 가득하고요.
그렇다고 카푸치노처럼 사그라지는 거품이 아닌 차오르는듯한 달콤함이 입에 가득해요.
제가 단맛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특히 단것을 먹고나면 입에 남는 찝찝함을 제일 싫어하는데
이 '스위스 클래식'은 바닥까지 원샷해도 그런 느낌이 없어요.
그냥 "한잔더?" 하는 생각밖에..^^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1회용 종이컵에 준다는거예요.
원래 이런 음료는 따뜻하게 데워진 머그잔에 먹는게 풍미를 살리는데 훨씬 더 좋은데
왜 1회용잔에 주는지 모르겠어요.
몽땅이와 함께한 분은 '모카 초콜릿'을 주문했는데
제 입맛엔 좀 달다 싶네요.
'스위스클래식'이 진리예요.^^
가격 참 비싸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ㅋㅋ 좋아하는 사람이 군말없이 돈주고 사먹어야죠.
오늘 점심에 '스위스 클래식'한잔 했더니
오후에 일할 힘도 나고.. 당보충을 해서 그런지 괜히 콧노래도 나고 기분이 좋네요.
이제 점점 더 추워질텐데, 앞으로 더 자주 가야할 것 같아요.
칼로리 이딴건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그날의 피로는 레더라에서 위로받는걸로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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