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겨울바다 보러 당일치기로 가려했던 강릉은 막상 도착해보니 먹을것도, 즐길것도 너무 많은 곳이었습니다.

한 여름의 화려한 경포대와는 또다른 매력의 얼굴을 가진 강릉은.. 막상 서울로 가지못하게 발목을 잡는 듯 했습니다.

 

강릉에 오기전 합리적 가격에 깔끔한 객실이 돋보인다는 '홍씨호텔'을  알아보고 갔었는데요.

혹시모를 숙박에 대비해서 알아보고 간 곳이었죠.

 

알고 갔지만 홍씨호텔은 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외관은 흡사 모텔과 같습니다.

그리고 강릉역 모텔촌에 자리잡았기때문에 이곳만 왜 '호텔'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는지 의아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왜 이들과 차별을 두어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친절한 직원의 서비스, 정갈한 객실은 합리적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이상의 서비스라고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밝은 원목으로 꾸며진 아주 깔끔함 그 자체였습니다.

필요한 것 이외에 아무것도 거추장스러움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듯한.

정말 깔끔함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따로 비치된 화장대에는 화장솜,면봉.빗,간단한 화장품 등 이 구비되어있어

준비되지않은 1박을 위한 도움을 줄 많은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치약.칫솔도 호텔에서 준비해 주십니다.

 

 

 

 

일회용은 환경을 위해선 쓰면 안되겠지만, 여행와서는 어쩔 수 없기에^^

 

 

 

헤어드라이어도 있습니다.

 

 

간단한 차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화장실은 욕조도 있기때문에 반신욕도 가능하고요.

샴푸도 이름모를 정체불명의 것이 아닌 엘라스틴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압도 좋고, 뜨거운 물도 콸콸 잘 나왔습니다. 아주 굳뜨~~~

 

   

 

 

참, 감동했던 서비스 중 하나는 근처 맛집을 프린트해서 주셨는데요.

강릉 지리와 주변 맛집에 대해 생소했던 차에 이런 서비스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문 닫는시간과, 호텔에서의 거리,전화번호까지 친절하게 씌여있어서 아주 요긴했습니다.

 

 

 

호텔이니 조식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조식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인데요.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예약을 하면 시간에 맞게 서비스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일정이 있어서 조식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는데요.

다음에 묶으면 경험해 볼 생각입니다.

 

 

조식을 서비스하는 1층 라운지 입니다.

 

 

 

외관은 겨울이어서 산타할아버지도 같이 서 계셨습니다 ㅍㅎㅎㅎ

 

 

 

외국분들도 많이 묶으셨는지, 각국나라의 말로 방명록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깔끔해서 비즈니스호텔로 쓰기에 손색없을 것 같네요.

 

 

 

1층 라운지의 모습은 난로도 있고 참 아늑해 보였습니다.

커피는 항상 있어서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로비에서는 24시간 직원이 상주하기때문에, 어떤 시간에든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요.

룸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1박 여행으로 당황했을때 너무 깔끔하고 정갈한 홍씨호텔을 만나서

추운 겨울밤 뜨끈뜨끈하게 잘 쉬다 왔네요.

 

다음에 강릉에 간다면 역시나 또 갈 예정입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강릉역 호텔을 찾으신다면 여기 강추입니다!

안목항에 있는 모텔보다는 훨~씬 나으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