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나를 위한 선물.. 적당한 사치를 하고 싶은 날이 있어요.

전망좋은 호텔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그리고 생음악^^ 그걸 원하는 날이 생기죠 하하하.

 

저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참 좋아하는데요... 로비가 다른 호텔보다 더 럭셔리하고, 조명이 좋아서 내가 좀 좋은 곳엘 왔구나..하는 느낌을 파바박 주는 호텔이거든요.

 

그리고 JJ클럽에 갈 일도 때론 있고 ㅋㅋㅋ

 

 

날이 추웠던 어느 날.

좀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하러 신랑이랑 함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로비는 항상 그모습 그대로 따뜻하게 있었고요.

이날은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들이 묶었다가 나가는 길이었나봐요.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이 로비에 연출되어 있더라고요.. 하도 외국사람이 많아서 이거 내가 해외에 와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 기분좋은 착각을 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로비 커피숍에 자리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어요.

물론 남삼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창가자리는 만석이었고요.

 

약간 사이드 자리만 남아있었는데, 전 야경을 보러 간 심산이 아니었기 때문에 좋다고 했어요.

 

 

사람 정말 많죠. 우리나라 경기 안좋다고 하는데 아닌가봐요 ㅋㅋㅋ

 

 

 

저희는 카푸치노 한잔과, 카페라떼 한잔 주문했어요.

가격은 한잔에 15000원쯤? 생각하시고 가면 됩니다.

 

너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분위기나 뭐 그런걸 고려하신다면 가끔 한번씩은 가봄직 한듯해요.

그리고 카푸치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카페라떼는 그냥 쏘쏘인데.

카푸치노는 이렇게 거품 잘낸 카푸치노 처음이란 생각이 들만큼 맛있었네요.

 

담에 카푸치노 먹고싶을땐 여기만 가려고요.

 

 

주말엔 나름 카수들이 노래를 한답니다.

가끔은 이게 시끄럽고 번잡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실력이 출중한 편이라서 듣다보면

노래 참 잘한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로비에 커피숍이 있기때문에 아늑하지 않은거지, 이 음악때문에 아늑하지 않은건 아닌 것도 같고.

 

 

 

전 항상 느끼는 것이 있는데

외국 호텔에 가면 참 극진한 대접을 받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호텔에 가면 그렇게 친절하단 느낌을 못받아요.

 

아마 타국인에 대한 친절때문인가?

좀.. 가끔은 내돈내고 밥먹고 차마시는데 말이예요. 흥

 

 

겨울이라 너무너무 예쁜 야경이 펼쳐져 있어요.

아하 너무좋아~

 

 

 

 

가실때는 자가나, 택시를 이용하시고요.

 

남산이 가까우니 드라이브 하시기도 너무 좋아 데이트코스로는 정말정말 더할나위 없답니다.

 

간만에 신랑이라 오붓하게 저도 기분 잘 냈네요.

카푸치노 맛있는 곳 원하시는 분들~~ 한번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