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에 파타야 2번째 방문이예요.

솔직히 "파타야에서 뭐해?" 라고 하면 자신있게 말 할 수는 없어요.

그냥 코란섬도 가고, 패러라이딩도하고, 쇼핑몰도있고, 농눅빌리지가서 코끼리도 보고..

음.. 이것저것.

근데 물론 방콕의 세련됨에 비하면 파타야는 서비스 좋은 시골에 불과하지만

전 이상하게 파타야의 시골스럽고 편한 매력 때문에, 방콕만 갈수가  없더라고요.

 

물론 다음에 가도 또 파타야를 갈 생각입니다.

(파타야의 여행거리에 대해서는 천천히 더 포스팅 해 볼께요.)

 

우선 저는 여행=숙박 일정도로 숙박에 정말 높은 가치를 두고있어요.

딱히 숙소에서 뭐 하지도 않음서.?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좋은 침대에서 여독을 풀고, 맛있는 조식을 먹으며, 격조있는 서비스를 받으면

왠지 제 여행도 더 정갈해 지고 풍성해지는 느낌도 들고요.

 

솔직히 좀 호텔병도 있어요. ㅋㅋㅋㅋ

 

이번에 파타야에서는 '센타라 그랜드 미라지 리조트'에 묶게 됐어요.

제가 선택한 곳은 아니고;;; (전 힐튼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동행인이 액티비티함을 추구했기에 맞췄습니다 ㅋㅋㅋ

 

우선 듣던대로, 보던대로 로비며, 시설들이 거~대~ 합니다.

사진 보이시죠?

이게 로비 모습이예요.

 

택시를 타고 여기 입구로 도착하면 압도적이 스케일에

내가 정글에 가있나? 어디로 가는건가? 하며 휘둥그래져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와, 분수도 스케일 어마어마 하고요.

 

 

여긴 스케일로 승부보려는 심산 같아요 ㅋㅋ

 

 

휘황찬란한 로비에 입을 다물지 못할때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좀 맘이 상한건.

센타라 그랜드 미라지 리조트가 가격이 좀 있는 편인건 아시죠?

그런데 룸까지 서비스를 안해줘요~~

 

올라가는 입구도 2개이고 엘레베이터 방향도 다른데

(물론 설명은 해주죠)

하지만 내가 낸 가격대비 받는 서비스는 그닥 체감하지 못하는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알아들은대로의 방향대로 호수를 보고 방으로 직접

내손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지요..;

보통 이 가격대면 아시다시피 함박웃음을 한 호텔리어들의 서비스를 받고

날씨는 어떠며, 여기 이용 팁이며 하는 담소들을 나누며 그들이 친절히 열어주는 문으로 룸을 보게되는게 보통이죠.

아.... 니들은 왜 보통이 아닌거뉘?

 

암튼 몽땅이 맘좀 상했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룸! 

 

 

 

베딩컨디션 쏘쏘. 

 

 

침대 옆에 오픈되어있는 욕조와 욕실이 있어요.

꽤 로멘틱하지요 ㅋㅋㅋ

전 반신욕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반신욕하면 룸 안에있는 TV도 보여서 좋았답니다.

 

 

 

 

객실에서 본 뷰예요.

풍경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날씨가 좋은것도 한몫 했지만.

해안 가득 따라 인접해있는 수영장 풍경이 좋더라고요.

 

 

 

 

 

 

 

 

 

 

 

밖으로 나와서 좀 둘러봅니다.

뭔가 정글스러운 조형물들이 많아요.

저녁되면 조명을 받아서 더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수영장도 넓고 좋았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족단위로 가긴 좋을 것 같아요.

(수영장은 따로 더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저녁이 되니 그 거대한 로비에서 남미언니들의 육감적인 댄스타임이 펼쳐졌습니다.

아.. 초콤 야...하지 않아요? ㅋㅋㅋ

그런데 워낙 열정적인 댄스에 구경하는 다국적 갤러리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답니다.

그중 하나도 저고요 ㅋㅋㅋㅋ

끝나고는 사진도 함께 찍어줘요~~

(좋은 추억이 되니까 사진은 꼭 같이 찍으세요.

이상하게 야릇하게 보는 남자성인들은 사진을 잘 안찍더라고요 ㅋㅋㅋ)

 

 

 

로비에서 엘레베이터 가는길에 바가 하나있는데

사람이 3일동안 정말 한~~명도 없더라고요 ㅋㅋㅋ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ㅋㅋ

 

저는 솔직히

격조있는 서비스는 그닥.

룸컨디션 쏘쏘.

조식 완전 별로 (음식 퀄러티가 그닥이예요)

수영장 굿.

아이들 케어 굿.

위치 쏘쏘.

 

그래서 가격대비는 그닥 만족하지 못한 숙박이었어요.

 

인터넷 보면 대만족이다 꼭 다시 가고싶다.. 이런분들이 태반이던데

흠.. 저는 격조있는 서비스를 원하시거나, 퀄러티있는 조식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비추하고싶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좀 액티비티한 숙박을 원하신다거나

전 뭐든 안가고 대충 잘먹어요..조식은 중요치 않아요.. 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여행은 모두에게 좋은것도 있을 수 없고

모두에게 나쁜것도 있을 수 없어요.

내친구가 만족한다고 해서 나도 좋을 수 는 없는거고요.

 

각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해서

파타야에서의 아름다운 숙박 하시길 바랄께요~~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 쏘쏘인 만족도를 가졌다는것을 말씀드리며

조식이나 수영장 모습들은 따로 더 자세히 포스팅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