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역 근처에, NC백화점(불광CGV) 근처에... 제가 아주 아끼는 맛집이 있답니다.

이름은 '전복라면' 집이고요..

라면위에 비싼 전복을 턱~ 하니 얹어주어.. 라면을 고급음식으로 승격시켜버리는 요 집!!!!!

또한번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간판을 보면 약간은 후질근한... 아저씨들만 갈 것 같은 곳이라고 느껴져요..

하하하...

하지만 들어와보면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많은 불광의 맛집 중의 맛집 입니다.

메뉴는 다양하고요.. 해산물이 주가 됩니다.

 아구찜.홍합찜.낙지찜.낙지무침.낙지볶음.전볶찜.... 등 많은 메뉴가 있지만

그래도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간판 이름 그것인 '전복라면' 이예요.

이 분은 사장님이십니다.

말씀도 재밌으시고... 푸근하게 잘 해주십니다.

SBS 방송에도 나오셨네요.. 암요.. 방송이 진짜로 맛집을 찾기는 하나봐요^^

방송에 나왔다고하는 곳을 그렇게 신뢰하는 편은 아닌데, 여길 왔다고 하니 믿을만 하다 싶기도 하고....^^;;; !!!!

 

고구마튀김 메뉴가 생겼네요.

전엔 없었는데..

아무래도 간헐적으로 해서 종이로 붙여놓으신 것 같은데.. 먹을까 말까 상당히 고민했었어요 ^^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니었는지라 요건 패스 (다음으로 킵해두는걸로!)

 

원래는 밖에 테이블 5~6개정도 밖에 없었는데, 몇년전에 안에 방까지 터서.. 이젠 테이블이 제법 많아졌어요.

단체손님들도 끄떡없이 받을 정도 되겠더라고요.

사장님.. 돈 많이 버셨나봐요!! ^^

자...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찬은 많지는 않지만 딱 필요한 것만 나옵니다. (이건 약간 유동적이예요)

짜자잔~~~

'전복라면'의 자태예요..

수십개의 홍합이 무더기 쌓인곳에, 고운 전복의 자태.. 곱습니다.

국물색은 연한것이..

스프를 많이 안넣고 해산물로 국물을 시원하게 우려낸 맛입니다.

당근.콩나물도 많이 들어서 이게 라면인지 뭔지..

먹으면서도 경이롭습니다.

홍합은 빼내기 귀찮을 정도로 많이 들어있어요^^

이건 신랑이 시킨 '굴국밥'

여긴 가격대비 인심이 너무 후하셔서~~~ 굴이 사정없이 많이 들어갑니다.

굴반 밥반 정도??

양념장을 쓱쓱 비배셔 뜨거운 김을 후 불어 입으로 발사.

꿀맛입니다.

천천히 먹을려고했는데...

뇌와 손은 다른 감각인지 순식간에 초토화 시켜버린 그릇입니다.

 

전 라면이 소화가 잘안되서 일년동안 라면은 한두번 먹을까 하는데...

전복라면은 소화고 나발이고 그냥 먹고봅니다. 아.... 이거 쓰는데도 또 시원한 국물 생각이 나네요.

전엔 '해신탕'도 먹었었는데.. 해신탕도 참 시원하고 맛 좋아요.

다음엔 그것도 포스팅 해 볼께요.

 

밖에서 본 가게 모습입니다.

이런 맛집들은 좀 허르스름해야 뭔가 더 맛집 포스가 나죠?

위치는 불광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우리은행 사이길로 들어오셔도 되고

NC백화점 후문(차 들어가는 곳)에서 나와서 큰 도로로 가는 사잇길로 가시면 됩니다.

 

둘이 먹어도 만원 조금 넘는 착한 가격에..

듬뿍 담긴 해산물...

식사를 하고 제가 '감사합니다'를 하고 싶은 곳입니다.

 

해장이 필요하거나..해산물이 먹고싶을 때

아니면 맛있는 라면이 먹고싶을때

언제고 가도 항상 '맛있다'며 나올 수 있는 '전복라면'... 제 아끼는 맛집 리스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