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5일  정규 5집 '고독의 의미' 로 이적씨가 뮤지션의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그간  '무한도전' 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그리고 존박씨와 케이블에서 '방송의 적'을 통해 유쾌하고 예능감 충만한 모습들을 보여줬었는데요.

다시금 정숙한 뮤지션의 모습으로 돌아와

쓸쓸하고 고독한 감성들에 대해 진지하게 풀어낸 그의 앨범이 너무 반가운건 이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뮤지션들은 트렌디함과 본인의 추구하는 음악성의 갈래에서 고민하기 마련인데요.

올해 마흔이된 18년차 가수 이적씨는

정공법으로 '정규앨범'으로 쓸쓸함 가득한...

거기에 요즘은 보기드문 가사를 곱씹게 만드는 곡들로 무장한 채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5집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정인씨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비포선라이즈'라는 곡인데요.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있는 이적씨가 부르기에는

가사도 아슬아슬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곡이기도하죠. 후훗

 

본인의 경험담은 아니고 영화 '비포선라이즈'처럼

과거 사랑을 나눴던, 하지만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하는데요.

저는 가사도 참 좋네요..

특히 요부분...  "오랜뒤에도 이렇게 간절할거라곤 그땐 둘중 누구도 정녕 알지 못했죠..."

 

그리고 리쌍하고만 잘어울릴 줄 알았던 정인의 목소리는

송곳같이 얇으면서도 정확한 이적의 목소리와도 잘 어울어져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당분간 운전하면서..핸드폰으로

계속 무한반복 할 곡 일 것 같습니다.

 

 

저번주 뮤직뱅크에서는 '거짓말,거짓말,거짓말'로 1위를 했던 이적씨..

흥하세요!!!